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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까지
십자인대, 반월판 수술과 재활 후기 본문
11월
농구대회에 출전했다가 우드득 소리와 함께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발목은 많이 삐어봤지만 난생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다. 집에 도착했을 때 무릎은 많이 부어있던 상태. 다음날이 월요일이라 집 근처 병원으로 바로 달려갔다.
병원에 도착하여 MRI를 찍어본 결과 십자인대와 내측인대 파열, 반월판 찢어짐(더군나나 양쪽 다 찢어짐).... 사실 부상을 당했을 때 느낌이라는게 있다. 아! 이건 얼마큼의 부상일거야 느낌이 드는데 어느정도 예상했다. 그래서 바로 수술을 결정하고 수술을 하였다.
아직 재직중이라 다행히 양해를 구하고 재택 근무를 한다고 하였다. 수술 후 이틀 후? 3일 후에 근무를 하려고 앉았는데 생각보다 수술 부위가 아파서 결국 1주일 후부터 업무를 재개하기로 하였다. 나같은 경우는 반월판을 많이 다쳐서 왼쪽 다리를 통깁스 한 상태로 지냈는데 잘 때마다 너~무 불편했다. 계속 다리를 펴고 있어야 하니 다리가 저리고 움직임이 한정되어 있어서 힘들었다. 5일간 입원했었는데 퇴원할 때 쯤 맞췄던 보조기를 착용하고 퇴원하였다.
수술 후 2주가 됐을 때부터 CPM을 시작하였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반월판을 많이 다쳐서 늦게 무릎 꺾기를 진행하였다. 처음 50도를 꺾는데 와 이런 고통은 난생 처음이었다. 다쳤을 때 보다 더 아팠다. 25분? 30분을 진행했는데 중간에 그만하고 뛰쳐 나가고 싶었다.
1주일에 2번 이걸 해야하는게 앞으로의 고통길이 보였다. 11월은 이렇게 물리치료를 받으며 지냈다.
12월
11월에 퇴사하여 12월에는 집에서 자유롭게 지냈다. 자유로운 것도 집 침대에서만 자유로운 것이다. 왜냐하면 수술 후 6주간 수술한 다리를 땅에 디딜수 가 없기에 깽깽이로 목발집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씻기도 힘들고 밥먹기도 힘들다.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혼자서 해결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12월도 마찬가지로 계속 물리치료하며 지냈고, 드디어 보조기를 풀고 두 발로 지내게 되었다. 생각과는 다르게 걷는게 어려웠고 아팠다.
1월
생각보다 무릎 각도가 나오지 않아 처음으로 도수치료를 하였다. 물리치료 선생님이 처음으로 무릎을 꺾었는데 진짜 옆에 사람이 있든 말든 소리 질렀다. 진짜 너어어어무 아팠다. CPM과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진짜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 아마 재활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십자인대 카페가면 대부분 비슷한 후기가 있을 것이다. 한결같이 모두 아팠다고 ㅎㅎ...확실히 도수 치료를 받고 나서는 점점 좋아졌다. 한 발서기와 걷기 연습을 엄청 했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는게 없다고 원하는 만큼의 열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루 하루 그냥 하는 마음으로 지냈다.
2월
점점 각도가 예전 보다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무릎을 꺾을 때마다 소리를 질렀다. 근육을 풀기 위해 초음파? 저주파? 같은 것을 사용하는데 그것도 피부가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이때도 보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았다. 열심히 보행을 연습한다해도 내가 느끼는 예전 보행이랑 달랐다. 무릎의 뭔가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드르륵 소리도 나고 뚝뚝 소리도 난다. 그럼에도 계속 연습을 해줘야 하는게 운명아니겠는가.... 진짜 그냥 그냥 하루 하루 재활하며 보냈다.
3월
이때까지만 해도 인대를 재건하기 위해 핀 밖은 곳의 통증이 있었고, 무릎의 붓기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래서 주사를 맞았다. 신기하게 이 주사를 맞고 나서 붓기가 사그라 들고 통증이 없어졌다. 와우~ 한 발 서기도 되었다. 정말 원하는대로 되는게 없어서 어쩔땐 너무 슬펐고 우울했는데.....주사 맞고 나서는 많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무릎 각도는 여전히 진전이 없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심지어 마취하고 꺾는 것도 생각하고 싶어졌다. 인내심의 한계에 다달랐을까. 이 고통스러운 재활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차올랐다.
4월
십자인대 카페에서 무릎 꺾기를 하루에 1도씩만 해도 30일이면 30도라고 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아파도 집에서 매일 꺾었다. 이전에도 계속 꺾어서 차도가 눈에 안 보였는데 4월부터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굳었던 슬개건도 열심히 풀어주고 했더니 점점 각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진짜 이전 5개월과 다르게 무릎이 꺾이고 걷는 것도 자연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근육도 붙고 스쿼트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둘 째주?부터는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초음파? 저주파?로 근육을 풀고 무릎을 꺾는데 이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갈 때마다 점점 무릎이 부드러워졌고 이제 뒷꿈치가 엉덩이에 닿기까지 한 주먹이 남았다. 그리고 드디어 걷는데 오른쪽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5월 중순이면 완전히 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정말 이 순간을 위해서 열심히 참고 버텨왔다. 이 기분으로 계속 재활을 버텨야지.
5월
예전 보다 무릎 각도가 나와서 잘 때 그나마 편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뒤척이면서 자니깐 피곤하기는 마찬가지다. 처음으로 런닝머신을 뛰었다. 발목 힘도 없고 뛰는 방법이 어색해서 힘들었다. 뭔가 느낌이 정상적으로 뛰는게 아닌 것 같았다. 아마 걷는 것 부터가 정상적인 걸음이 아니라서 그런것 같다. 골반을 이용해서 걸어서 그런것 같다. 남들이 농구하는 것을 보면 예전 생각이 나면서 앞으로는 내가 뛰었던 것처럼 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이제는 농구를 하더라도 즐농만 해야겠지. 다시 돌아가기 위해 재활 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그러다보면 감정적으로 깊어질때도 있고 다시 기운날 때도 있고 왔다 갔다 한다. 힘내자.
6월
드디어 골반에서 자꾸만 거슬렸던 부분이 풀렸다. 열심히 스트레칭 하면서 풀어준 효과가 있나보다. 진짜 골반쪽이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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